AKU 황영조 선수와 함께하는 '제1회 코리안드림 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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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황영조 선수
30년 전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황영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라톤 역사상 동양인으로서는 손기정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이었다. 손기정이 일본 선수로 참가한 것을 감안하면 한국 선수로서는 첫 금메달을 쟁취한 순간이었다.
황영조 선수가 영광을 안은 1992년은 노태우 정부가 채택한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되던 해다. 합의서는 남북한을 이렇게 정의했다.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된 특수관계’. 남북은 서로 다른 국가가 아닌 한민족으로서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 관계임을 천명한 셈이다.
그 후 30년이 지났지만 남북은 각자도생의 길을 선택하며 경제적 문화적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경제 문화강국으로 세계의 이목을 끄는 반면 북한은 지속적인 핵무기를 개발로 최근 핵무력을 법제화하는데 이르렀다.
요원해 보이는 남북 평화통일, 시민의 힘으로 통일을 이루자는 취지로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 <제1회 코리안드림 전국마라톤대회>를 주최했다. 문화 체육 분야에서 시민 참가를 독려한 매우 뜻깊은 대회였다.

지난 9월 25일, 가을 하늘이 청명한 이날 뚝섬한강공원 수변마당에 건각들이 모였다. 대회 이름은 ‘황영조 선수와 함께하는 제1회 코리안드림 전국마라톤대회’. 다양한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회안전예방과 국민통합,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취지로 개최된 이날 마라톤 대회에서 전상제 사회안전예방중앙회 대표이사는 “국력은 체력, 체력이 곧 국력”이라며 개회를 선언했다.
공동대회장인 김용인 경우회 중앙회장은 “오늘 모인 여러분이 주인공”이라면서 “참가자들이 건강도 지키고 사회통합을 이루고 통일도 실천하는 데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대회사를 전했다.
피터강 사회안전예방중앙회 글로벌총재는 “미국은 다름이 모여 평화를 추구하는 나라”라고 소개하며 “우리 또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할 때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88올림픽 무대에 섰던 가수 코리아나의 이애숙 씨가 열창하고 있다.
마라톤 영웅 황영조 선수는 무대 위에서 참가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메달을 딴 지 벌써 30년이 됐다. 지금까지도 축하와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88올림픽 개막식 무대를 장식했던 가수 코리아나의 막내 멤버인 이애숙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그는 코리아나의 대표곡 ‘손에 손잡고’, ‘The Victory’를 열창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개회식을 끝마친 오전 9시, 마침내 2000여 명의 마라토너가 출발선에 길게 늘어섰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에서 커플, 동호회, 군인, 중고등학생 등 참가자들은 다양했고, 특히 60세를 넘기고도 노익장을 과시하는 여러 어르신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일제히 "코리안드림 화이팅"을 외치며 힘차게 출발했다. 각자 5km, 10km, 하프, 31km의 종목을 골라 코스를 달렸고, 완주 후에는 종목별 시상식이 이어졌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한강을 따라 달리고 있다.

한 시민이 마라톤 완주증을 들고 황영조 선수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완주 기록증을 받고 있는 참가자들

주최단체장들이 마라톤대회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서인택 통일천사 공동상임의장, 김용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중앙회장, 전상제 사회안전예방중앙회 대표이사
한편 코리안드림 마라톤대회를 공동주최한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은 “금번 행사를 공동주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통일은 시민의 힘으로’라는 우리 단체의 슬로건처럼 오늘 모인 시민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골인 지점을 향해 힘차게 뛰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을 시작으로 향후 코리안드림 전국마라톤대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마라톤대회는 학교폭력예방법국민운동본부,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했으며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AKU),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사회안전예방중앙회가 공동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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