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U 2025년 코리안드림 통일전략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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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시대 대비한 통일전략 논의"
![[17일 개최된 코리안드림 통일전략포럼 행사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1/10287_10811_4239.jpg)
[17일 개최된 코리안드림 통일전략포럼 행사 모습]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과 글로벌피스재단,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은 1월 17일(금),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코리안드림 통일전략포럼 – 트럼프2.0시대, 새로운 국제질서 재편과 한반도 통일 전망’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2기 시대를 맞이하며, 앞으로 변화할 국제정세 및 한반도 전략을 예측하는 동시에 그에 대비한 코리안드림 통일전략을 함께 마련해 나갈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1부 개회식, 2부 포럼으로 나눠 진행됐다.
"행사 축하하는 주요 귀빈 축사 이어져"
![[이날 사회를 맡은 박종춘 통일천사 사무총장]](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1/10287_10812_443.jpg)
[이날 사회를 맡은 박종춘 통일천사 사무총장]
1부 개회식 행사는 박종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충환·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 서종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상임고문, 여현철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부원장, 김백산 지구촌평화연구소장, 이상진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중앙회장, 김부원·김미화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서울본부 공동상임대표, 박성기 통일실천교수협회 회장 등 주요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사 중인 김충한 통일천사 공동상임의장]](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1/10287_10813_459.jpg)
[축사 중인 김충한 통일천사 공동상임의장]
▲ 김충환 공동상임의장 “통일은 더 큰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
축사에 나선 김충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은 먼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과 재난을 지적하며, 이로 인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의 심각성을 환기했다.
또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일부 국가들의 영토 확장 시도 등 세계화에서 민족주의 시대로 바뀌어 가는 국제 흐름, 그리고 국내 정치적 혼란, 북한의 ‘남한 적대국 간주’ 태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한반도 통일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김 의장은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민족의 미래를 위해 통일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일부 지도층과 젊은 세대에서 제기되는 통일 포기론에 대해 경계심을 표했다.
그는 “오랜 분단과 대립을 끝내고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통일된 민족 국가를 건설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정부와 시민단체, 전문가가 뜻을 모아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 중인 여현철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부원장]](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1/10287_10814_471.jpg)
[축사 중인 여현철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부원장]
▲ 여현철 부원장 “위기는 곧 기회…지금이 전환점”
이어서 축사에 나선 여현철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부원장은 글로벌 복합 위기와 민족주의 재부상을 언급하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등장 가능성으로 세계 질서가 무정부 상태를 향해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북·통일정책에는 연속성과 차별성이 모두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각 분야 전문가와 다양한 직군에서 역할을 충실히 해 평화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어둠이 가장 짙을 때는 해가 뜨기 직전”이라고 말하며, 어려운 남북 관계가 오히려 전환점이 될 수 있으니 대한민국 주도의 평화적 통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사 중인 서인택 통일천사 공동상임의장]](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1/10287_10815_4746.jpg)
[축사 중인 서인택 통일천사 공동상임의장]
▲ 서인택 공동상임의장 “2025년, 통일 기회 다시 찾아올 것”
축사에 나선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은 먼저 일본 현대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40년 주기설’을 소개하며, 1865년 메이지 유신, 1905년 러일전쟁 승리, 1945년 태평양전쟁 패전, 1985년 플라자 합의 등 일본이 40년 주기로 큰 변화를 맞이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0년 주기를 설명하는 것은 이런 비슷한 예가 우리 한반도에서도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구체적으로 광복(1945년)과 냉전 종식(1985년) 시기 등을 강조하면서 “통일의 기회를 놓쳤던 역사를 새로운 40년을 맞이하는 2025년 올해에는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서 의장은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이자, 국제정세와 북한 내부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지적하며 “구체적으로 2025년 트럼프 대통령 2기 체제가 본격화되면 국제정세 재편과 더불어 한반도 통일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 의장은 “이런 국제정세의 변화와 함께 내부적 이유 등으로 인해 북한의 체제 변화는 필연적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준비해 나가는 데 있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는 ‘코리안드림’ 통일 비전 아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의장은 “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통일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며,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중심으로 ‘코리안드림’ 비전을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 중에 있으며 여러분의 응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전문가들 트럼프 2기 시대 한반도 정책 분석"
![[포럼 좌장을 맡은 이수석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교수]](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1/10287_10816_4949.jpg)
[포럼 좌장을 맡은 이수석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교수]
2부 포럼은 이수석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첫 발제에 나선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장]](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1/10287_10817_5023.jpg)
[첫 발제에 나선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장]
▲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통한 트럼프 시대 지혜롭게 대비해야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장은 “트럼프 2.0시대 한미 관계와 대북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트럼프 2기 대외정책 기조와 한국 정책의 방향을 소개하며, 대중(對中) 봉쇄와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북핵 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를 병행해 추진할 가능성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가 한미동맹의 포괄적 역할을 확대해 ‘글로벌 가치 동맹’을 추구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북중러 3국 동맹에 맞선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북한 인권 문제를 중점에 둔 대북정책을 주요 방향으로 소개했다.
남 소장은 한국이 한미동맹 이후 미국 주도의 자유주의 규칙 기반 질서 위에서 발전해 온 역사적 배경을 짚으며, 자유주의 가치와 다자주의 규범을 전적으로 공유해 온 한미 양국이 앞으로도 ‘인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성숙하고 안정적인 동맹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김은선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 연구위원]](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1/10287_10818_5133.jpg)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김은선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 연구위원]
▲ “트럼프2.0시대 미·중관계, 새 판 짜일 것”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김은선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럼프 2.0시대 미중 관계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위원은 세계 질서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미중 관계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는 ‘트럼피즘’이라고 불리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가 글로벌 무대에서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트럼프 2기 시대에 미국이 대중국 관세 정책의 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봤다. 또한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서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면, 중국도 이에 강경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중국의 시각을 소개하며 “가치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보다 거래 성격이 강한 트럼프 행정부가 더 상대하기 쉽다는 분위기가 중국 내에 팽배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1기와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며 확산한 미·중 무역 갈등은 결국 양국 모두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는 평가가 중국 내부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에서 무리한 대중 압박이 미국 내부 경제에 타격을 준다면, 미국 최대 이익을 추구하는 ‘거래자’ 트럼프가 이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은 한국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서방 네트워크 속에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 회복도 모색하되, 이 과정에서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체 토론 중인 포럼 참가자들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1/10287_10819_5428.jpg)
[전체 토론 중인 포럼 참가자들 모습]
▲ 전문가들의 다양한 트럼프2.0시대 대응 방안 논의 이어져
대표 토론자로 나선 여현철 부원장은 “논문에서 제기된 핵심 쟁점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가 과연 어디까지 확장될 것인가’라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여 부원장은 “우리 정부가 불확실성이 높은 외교 환경에서 한미동맹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국 산업 보호 조치와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난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에 대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더 나아가 “협상 과정에서 한국 측도 명확한 협상 원칙과 전략을 갖추어, 미국에 일방적으로 끌려가기보다는 상호 이익이 보장되는 협의 구조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 밖에 여 부원장은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과 국민대 평화통일대학원 두 단체가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고 함께 이를 실천해 나가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차원에 매해 11월 11일을 “한반도 통일의 날”로 지정하자고 제안해 큰 박수를 받았다.
![[토론 발언 중인 조윤영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1/10287_10820_571.jpg)
[토론 발언 중인 조윤영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이어서 토론에 참여한 조윤영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재편은 곧 ‘초불확실성의 세계’로 귀결된다”고 강조하면서, “예측 자체가 어려운 것은 물론, 불안한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지금의 글로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진단하였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탄생 배경 역시 초불확실성의 세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지적하며, “이제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는 이러한 불확실성과 불안을 어떻게 관리하고,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 교수는 “지도자와 구성원 모두의 심리가 불확실성·불안정성·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현재와 같은 상황을 초래한 측면이 크다”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그렇기에 오늘날 국제질서가 직면한 초불확실성은 한반도 통일 문제와도 긴밀히 연결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김영준 경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경희 한국수출입은행 연구위원, 박태우 자유총연맹 자유통일연구원 원장 등도 트럼프2.0시대를 맞이하며 새롭게 재편될 국제질서와 한반도 정책, 미중관계 및 그 안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전략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전문가 중심 통일 관련 학술 행사 확대할 것"
![이날 행사에는 각계 전문가 130여 명이 참석했다]](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1/10287_10821_594.jpg)
이날 행사에는 각계 전문가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관계자는 행사 직후 인터뷰를 통해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은 2025년을 코리안드림에 기반한 한반도 통일 실현을 위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학술 행사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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