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U "남북간의 통일을 향한 교류 많아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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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대구본부, ‘시민과 함께하는 통일공감토크콘서트’ 개최
[caption id="attachment_3320" align="alignnone" width="983"] ▲ 통일공감 토크콘서트의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caption]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통일공감토크콘서트’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변화와 남한의 대비’라는 주제로 지난 6월 7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여성문화복지센터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달성군협의회,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대구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날 행사는 각 시민단체장 및 북한이탈주민, 달성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경자 민주평통달성군협의회 회장, 신경호 통일천사 대구본부 상임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토크콘서트, 예술단 공연, 기념촬영, 폐회선언순으로 이어졌다. [caption id="attachment_3312" align="alignnone" width="980"] ▲ 임경자 민주평통달성군협의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caption] 임경자 민주평통달성군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새로운 평화시대 구현을 위해 원칙을 확립하고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 한 후 “바로 지금이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필요한 시기다. ‘통일은 시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처럼 오늘 이 행사가 평화통일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며 앞으로도 한반도 통일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이 날 모인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caption id="attachment_3311" align="alignnone" width="978"] ▲ 신경호 통일천사 대구본부 상임대표가 이어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caption] 신경호 통일천사 대구본부 상임대표는 이어진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토크콘서트라는 형식에 걸맞게 통일에 대한 열띈 대화의 장을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한 후 “통일천사는 앞으로도 시민 개개인이 앞장서는 생활형 통일운동을 주도해 나가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caption id="attachment_3310" align="alignnone" width="977"] ▲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변화와 통일대장정' 주제의 강연 모습[/caption]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진행된 주제강연에서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점차 통일을 위한 남북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한 후 “북한주민들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장마당 경제를 통해 잘 극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한사회와 미국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있다”며 외부로부터의 정보유입이 활발해짐에 따라 북한주민의 의식 개선이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caption id="attachment_3313" align="alignnone" width="977"] ▲ 권영현(왼쪽부터) 대구미래여성연합대표의 사회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조병철 전 민주평통 대구포럼연구위원장, 정재진 전 대구MBC 보도국장, 임정헌 통일천사 대구사무총장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caption] 이어 권영현(방송인) 대구미래여성연합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조병철 前 민주평통 대구포럼연구위원장, 정재진 前 대구MBC 보도국장, 임정헌 통일천사 대구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여해 ‘최근의 북한변화사례’, ‘인권 실상’, ‘통일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 등의 소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조병철 前 연구위원장은 특히 중·미간의 관계를 짚으며 “중국은 현재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라고 말한 후 “겉으로는 북·미간의 핵폐기 문제로 비춰지고 있지만 결국 군사적, 경제적 주도권을 놓고 중·미간의 보이지 않는 팽팽한 줄다리기가 진행되는 상황이다.”며 앞으로 북미정상회담 이후 전개될 한반도 정세에 있어 중·미간의 ‘수 싸움’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진 국장은 “남북이 통일을 놓고 각자의 입장에서 주장한지 70년이 흘렀다”라고 강조한 후 “북한이 체제를 보장 받기 위해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 상황에서 남과 북 두 체제가 하나로 합쳐질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라며 남북정상회담 이후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 때 한반도 위 두 체제를 공인하는 결과를 낳게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임정헌 사무총장은 안찬일 소장에게 “현재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조건으로 북한의 체제보장과 경제적 지원을 해줄 것이란 공약을 내걸었다”라고 말한 후 “과연 미국은 현 독재 세습체제를 보장 해 줄 수 있을 것인지, 만약 해 준다면 어느 단계까지라고 생각하는지 여쭙고 싶다”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안찬일 소장은 “북한정권은 현재 국제사회의 흐름 속에 개혁 개방을 단행해야 하는 기로에 서있다”라고 전제한 후 “장마당을 통한 시장경제 확대 등이 북한 내부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고 김정은 은 독재 세습체제를 스스로 포기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미국이 당장 북한의 현 체제를 보장해주더라도 북한 주민들로부터 시작된 경제활성화의 불씨가 결국 북한의 독재체제 구조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헌 사무총장은 마지막으로 “통일천사는 국내 최대규모의 통일연대 시민단체로서 통일을 향한 시민주도의 다양한 생활형 통일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남한 내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과 ‘천원의 기적’과 같은 북한어린이 급식지원사업 등 다양한 통일운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남북미 정상회담 이후 최우선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통일이며 앞으로도 통일천사의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호소했다. [caption id="attachment_3317" align="alignnone" width="974"] ▲ 남북하나통일예술단이 토크콘서트가 끝난 후 공연을 펼치고 있다.[/caption] 토크콘서트가 끝나고 난 무대에는 분단 전 한국 무용의 교두보 역할을 했던 故최승희 선생의 전통성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12년도에 창단한 남북하나통일예술단의 예술공연이 펼쳐져 그 의미를 더했다.- Prev.“지금,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통일의 최적기" 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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